결혼식 끝나면 많은 신부들이 부케를 말려서 유리돔 안에 넣어서 장식품을 만드는 걸로 알고 있다
아니면 요새는 부케 캔들이나 타블렛도 많이 하는 것 같고...
근데 나는 드라이플라워나 프리저브드 플라워 형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ㅠㅠ
결혼식 끝나고 부케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너무너무너무 고민을 많이 했었다.
부케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, 또 너무 예뻐서
웨딩 한번 하고 바로 버리자니 그것도 너무 아까웠기 때문에 이것저것 보관방법을 뒤져봤는데
우연히 네이버 카페 멕마웨에서 부케 보관 방법으로 압화액자 추천글이 올라와있어서 보게 되었다
압화액자로 하면 보관도 용이하고,
또 전문업체에 맡겨서 하는 것이라서 변형이나 변색 위험도 적었기에
아주 오래오래 보관이 가능할 것 같았다 ㅎㅎ
내가 알아본 업체는 이터널플라워
압화 액자를 만드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
하나는 부케 모양 그대로 살려서 만드는 것인데, 원래 부케의 모양과 정렬을 최대한 살려준다
그래서 부케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았다
신랑 부토니에도 같이 넣어준다 ㅎㅎ 넘 센스있는듯
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부케 꽃잎을 하나하나 뜯어서 액자에 넣는 것!
내 부케는 색상들이 튀는 색이어서 부케 원형을 살리는 것 보다
꽃잎을 하나하나 떼어서 넣는 게 더 예쁘다는 판단에 나는 두번째 방법을 택했다!!ㅎㅎ
그리고 두번째 방법이 덜 질리고 나중에도 계속 인테리어 템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았음
집안에 걸어놓으면 화사해지는 분위기로~!
본식날 내가 골랐던 부케는 요거↓
그리고 업체에서 보내준 완성샷~!!
실물을 받아보니 부케 꽃의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사진보다도 더더 화사했다
앞으로 인테리어템으로 요긴하게 쓸 듯 (지금도 물론 잘 쓰는 중)
그리고 이 부케 액자를 받은지 반년이 넘었는데
아직도 색 변형/형태 변형 없이 그대로~ 잘 유지되고 있음!!!(중요)
아마 액자를 일부러 열지만 않는다면(공기유입x)
이렇게 십년 이십년 보관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
부케 말려서 평범하게 유리돔에 넣는 건 잘못 말리면 곰팡이나 벌레가 생긴다던데 ㅠㅠ
압화액자는 그럴 염려도 없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라
내 결혼식이 더 특별하게 기억되는 기분임 ㅋㅋㅋㅋ
결혼하는 친구들에게 압화액자 마구마구 추천해주고 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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